[중앙일보]화제의 신간 “프랜차이즈 슈퍼바이징 원론” 저자

관리자 | 2011.05.16 17:47 | 조회 11748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 박주영 교수 인터뷰

 


그동안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횡포에 대한 비판이 많았었다. 경기 불황에 ‘초보 사업가’들은 프랜차이즈로 비교적 안정적인 창업을 꿈꾸지만 일방적인 계약조건 탓에 경험 없는 가맹점주들은 피해를 보기 쉽다. 시중보다 비싼 값에 재료를 팔기도 하고, 터무니없는 인테리어 비용을 청구하는가 하면, 계약 해지·가맹비 반환 등을 둘러싼 분쟁도 급증하고 있다. 이런 때에 프랜차이즈의 가맹점 관리를 담당하는 슈퍼바이저들의 업무 지침서가 출간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숭실대학교 숭소기업대학원 원장인 박주영 교수를 만나봤다.

슈퍼바이징이란 무엇인가?

슈퍼바이징이란 프랜차이즈 점포 운영에 대한 감독자로서의 역할과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win-win 전략 중 가장 중요한 요소인 본사와 점포간의 Communication의 중재자라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맹점 경영지도 인력을 슈퍼바이저(supervisor)라고 부르는 데서 가맹점 관리자들의 가맹점 지원 활동을 의미합니다.
프랜차이즈 산업이 가맹점 개설 수익 보다는 가맹점 매출 증대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슈퍼바이저에 대한 중요성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는?

최근에 언론을 통해서도 공개되었지만,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가맹사업 관련 분쟁조정 신청은 479건으로 전년보다 34% 늘었습니다. 소비자 불만 중에는 ‘가맹계약 해지 및 가맹금 반환’이 137건(33%)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가게를 열고 장사를 시작했지만 정작 수익이 나지 않아 그만두고 싶어도 수천만원의 위약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이런 점들은 그동안의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사업의 수익원을 가맹점의 신규 개설에만 초점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가맹점의 육성과 발전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원의 확보에 비중을 두어야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가맹 본부에서 가맹점을 관리하는 업무 지침서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나?

이 책은 가맹점 경영지도 노하우 소개를 주 내용으로 효율적 점포 관리 지침서로서 가맹사업의 성공적인 경영을 지원하는 슈퍼바이저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기본적인 경영 이론 설명과 함께 실제 프랜차이즈 가맹점 현장에서 수행되는 여러 업무에 대한 소개를 통해 현장 실무자 관점에서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출간을 통해 향후 기대하는 바는?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10개 중 6개는 외식 업종입니다. 최근 지식경제부의 ‘2010 프랜차이즈 브랜드 실태조사’에 따르면 2009년 말 기준 2,346개 브랜드 중 일반 외식이 58.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교육 서비스(10.7%)·일반서비스(5.2%)·도소매(4.8%)·주류(4.2%)·패스트푸드(3.6%) 순입니다. 이 밖에 제과제빵(2.5%)·이미용(2.4%)·자동차 관련 점포·편의점(1.2%)·건강식품(1.1%) 등입니다.

현재 국내 가맹사업은 주로 외식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각 업태별 특성에 맞게 가맹점의 육성과 발전을 가이드 할 수 있는 학계의 연구가 이어져서 가맹사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되는지?

이 책은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의 교재로 출간되었지만, 프랜차이즈 가맹점 경영주들은 물론 슈퍼바이저를 운영하는 가맹본부와 프랜차이즈 경영을 학문적으로 학습 또는 연구하는 분 들 외에 소매 경영에 종사하는 분 그리고 프랜차이즈 경영 활동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중요한 필독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구매처 : 교보문고
- 출판사 : 070-4324-0999

 
<원문 출처 : 중앙일보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05/09/5121415.html?cloc=olink|artic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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